자생식물인 '기린초' 잎이 치매 증상의 하나인 인지기능 장애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 기린초는 바위 위나 냇가에서 자라나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. 농촌진흥청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동물 실험을 진행해 기린초 잎 추출물이 치매 치료제인 ‘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’와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19일 밝혔다. 기린초 잎 추출물 농도를 증가시킬수록 인지기능 완화 효과도 더 높게 나타났다.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한 동물을 대상으로 기린초 추출물을 각각 저농도와 고농도로 14일간 투여한 결과 기린초 잎 추출물 투여 집단은 기린초 잎을 처리하지 않고 인지기능 장애만을 유발한 대조 집단보다 각각 24.0%, 25.9% 빨리 대피 장소에 도착했다. 아울러 기린초 잎 추출물을 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