헝가리.영국 연구팀, '커피 섭취-심뇌혈관 질환.사망 연관성' 연구
영국인 47만명, 11년간 추적조사...3개 그룹으로 나눠 연구 진행
"반잔~3잔 마시는 사람, 안 마시는 사람보다 뇌졸증 위험 21%↓"
연구팀 "커피, 하루 최대 3잔정도 마시면 심혈관 건강에 바람직"
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지만, 규칙적인 음용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.
이러한 가운데 커피를 10년 이상 정기적으로 마시면 건강에 안전할 뿐 아니라 뇌졸중?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
이와 관련해 커피를 하루에 최대 3잔 정도 마시는 것이 심혈관에 바람직하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.
28일 유럽심장학회(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)에 따르면 헝가리와 영국 등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.
연구팀은 일상적인 커피 섭취와 심장마비, 뇌졸중,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평균 11년간 추적 조사했다. 이번 연구를 위해 심장질환 징후가 없는 영국인 46만8629명을 모집했다. 이들의 평균 연령은 56.2세였고 55.8%가 여성이었다.
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평소의 커피 섭취량에 따라 ‘마시지 않음’(22.1%), 하루 0.5~3잔 정도 마시는 ‘소량~보통’(58.4%),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‘많이 마심’(19.5%)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들을 10~15년간 추적 조사했고, 다변수 모델을 이용해 일일 커피 소비량과 건강과의 연관성을 추정했다.
그 결과, ‘많이 마심’ 그룹까지 포함해 이들 모두가 심혈관 계통의 부작용이나 사망률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.
특히 ‘마시지 않음’ 그룹에 비해 ‘소량~보통’ 그룹은 사망 위험?심혈관 질환 사망위험?뇌졸중 위험 등이 각각 12%?17%?21% 감소했다.
이번 연구 논문의 저자인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심장혈관센터 주디트 사이먼 박사는 “이번 연구는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실 때 발생하는 심혈관적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연구”라고 말했다.
주디트 박사는 “결론적으로, 하루에 최대 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혈관에 바람직했다”면서 “근본적인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, 커피가 심장 구조와 기능의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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